사진 3013. 06. 16 (일요일) '국립공원 무등산'
‘핑크빛 그리움은’
서산 마루에 잠시 머물다
홀연히 떠나간 능소화빛 노을꽃과
영롱하게 반짝거리다 일순간
사라지고 없는 새벽이슬이 그러했나요
어여쁜 봉선화 꽃잎 같아 보이던
빛바랜 핑크빛 그리움과
철새 떠나버린 숲은
이제 적막한 고독에 빠졌네요
지는해가 아름답다 말하였던
그 누군가는 해거름에 파고드는
사무치는 외로움은 미처
알지 못했던 걸까요
꿈틀대는 그리움의 뜨락에는
쓸쓸한 기다림의 상념들도 함께
백년의 시간을 마다하지 않겠지만
애잔해진 가슴은 어찌해야 하나요
0. 2013. 06. 22 (토요일) 시가지 산책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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