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1. 02. 20 (일요일) '소쇄원' - 담양
'소 쇄 원'
오백년 유구한 세월을
고이 간직해 온
창암촌 골짝의 맑고 깨끗한 정원
삼동의 끝을 알리는 홍매화가
봄비를 재촉하면
계곡물의 합창은 초록빛으로 청량하고
낮이면 절색의 백일홍이
밤이면 친근한 은하별이
귀빈을 반기는 광풍각 정자
초저녁 달빛이 골짜기를 채울 때
제월당 앞 마당엔
낙엽들과 노니는 소슬바람
아름드리 소나무 숲에
계절을 바꾸는 하늘꽃들이 찾아들면
소쇄원의 풍경은 더없이 고고해 진다
0. 2111. 2. 20(일요일) 소쇄원 기행 후에...
0. 소쇄원 : 맑고 깨끗한 정원이라는 의미의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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