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머리와 꼬리가 보이지 않는
산사 오르는
긴 차량 행렬
줄지어 늘어선 고목나무가
고찰의 경외심을 부르고
몸이 늙은 돌거북은
물끄러미 중생을
살핀다
초파일을 기다려 피운
수천송이 오색연등
범종 치는 사람들은
신비한 소리에
감격하고
어린이 백일장에서 탄생하는
우스꽝스런 동자승 모습들
점심을 공양하는 자리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가 넘친다
0. 2009. 5. 2. 사월 초파일 구례 화엄사를 다녀 온 날.../부모님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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