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
허기지고 아릿한 가슴
이기지 못할 눈꺼풀
커튼 열어젖힌 동녘하늘이
무등산을 보여준다
어두운 골목을
서성이던
밤근무 시간들
날이 밝으면
뿌듯해야 할 아침이
왜이리 맥없고
초라한 몰골로 변한건지
바쁜 출근길 못지않은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
입을 벌리고
침을 흘려도 좋으니
서너시간의 단잠을
빨리 이룰 수 있다면
0. 2009. 3. 10. 밤샘 근무후 무등산의 여명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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