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꿈’
어둠 속
빗물을 몰고 오는
자동차 전조등
'툭 툭'
밤비가 좋은
사월의 메마른 나무들
돌담에 빨간 철쭉이
아침엔 더
활짝 필 텐데
생기있게 물먹은 모습으로
더욱 나를
반길 테지만
잠 못 이루는 내 마음 속
속쓰림으로 가득한
긴 밤
젖은 눈 감추려 고개돌리고
상심한 밤하늘
바라보던 사랑
사월보다 아름다운 사랑을
이밤엔
꿈꿀 수 있을까
0. 2009. 4. 25. 비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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