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카) 2018. 4. 15 (일) '불국사' - 경북 경주시 진현동
'불 국 사'
한옥 앞마당에 정갈한 치자꽃들이
또 한시절의 향연을 시작한다
산비탈에 줄지은 차량을 따라
팔도 상춘객들이 북새통을 이룰 때
노송들의 정원 뜨락엔
수려한 건축물이 한껏 뽐을낸다
꾹꾹 지난 세월만큼 모아둔
진한 그리움을 불러들인 석탑이
아직 내게 머무르는 연유는 무엇일까
왜란으로 수난이 극심했지만
꿋꿋하게 보전된 소중한 민족문화유산들
그 아름다운 신라 천년의미소가
어여삐 가슴 속에 파고든다
ㅇ. 2018. 4. 15(일) 경주 '불국사' 기행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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