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연 화' (자작시)

언제나민들레 2015. 8. 2. 21:38

 사진(폰카) 2015. 07. 26 (일요일) '운천저수지' -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연 화'

 

 

 

얼마나 예쁜잠을

잤던 걸까

얼마나 고운꿈을

꾸었던 걸까

봉긋봉긋 연못 위에

소풍나선 화동들

백일홍 꽃잎들이

파르르 질투심을 보일 때

더 푸르러진 하늘의

열린 마음이 어여쁘다

올망졸망 눈이 커진

뱁새들도 신명이 났다

 

 

 

ㅇ. 2015. 07. 26(일요일) '운천저수지' 산책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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