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
집 떠나는 마음을 모르는지
달리는 버스가 야속하다
얼큰한 수원 해물탕이
여행길 긴장을 풀어주고
뜻깊은 수원성 관광은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한다
'후다닥' 한주일을 보내고
수도권과 작별할 때
버스는 어느 벽그림 같은
소래포구에서 내려와
공원과 네온들이 넘실대는
산뜻한 안산을 지난다
어둠 속에서 힘겨워 하는 버스
그곳에 남겨진 안타까운 심사
여행을 마친 안도감 보다
아쉬움이 큰것은
그곳에 두고 떠나 온
우리들 세상이 있어서다
0. 2008. 5. 4. 여행의 후유증...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안읍성 사람들' (0) | 2010.12.12 |
---|---|
'오월에 부르는 사랑노래' (0) | 2010.12.12 |
'괜한 핸드폰을 꺼내들고' (0) | 2010.12.12 |
'내 사랑 이화(배꽃)' (0) | 2010.12.12 |
'산길을 걸으면' (0) | 2010.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