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 사람들’
옛부터 산좋아 물맑고
들판 넓어 인심좋던 고을
돌덩이를 잘 짜마춘
낙안읍성 성안엔 초가들이 즐비하다
죄인을 다스리는 원님
행진하는 수문장 장졸들
전통 혼례식엔 하객들이 붐비고
주막집엔 과객이 북적인다
물레방아 곡식찧는 방앗간
농기구 만드는 대장장이
초가집 남새밭에 앵두가 익어가고
연못엔 화사한 잉어떼
그림자 늘어지는 늦은 오후
옛고향인 듯
편안해진다
0. 2008. 5. 14. 낙안읍성을 돌아본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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