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핸드폰을 꺼내들고’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들어섰고
생활관에서 첫밤을 보낸다
다음날 "마 한번 와 보이소
볼거리 먹거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더“
“오시면 소주한잔 책임집니더”
해학과 자기자랑으로
깔깔대던 오리엔테이션
빵빵한 두시간 연강이
먹혀 들었다며
흐뭇해 하시던 노교수님 등
교정을 떠나던 시간
경찰악대가 아쉬움을 연주하고
교직원들이 손을 흔든다
나도 손을 들어 보이다
작별을 아쉬워 하며
시간에 쫓기듯 바삐 걷는다
주머니 속에 잡히는
괜한 핸드폰을 꺼내들고
0. 2008. 5. 4. 학교 교육 수료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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