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얀 사랑'

언제나민들레 2010. 12. 11. 23:00

 

  사진 - 어린이집 (광주광역시 북구)

 

 

 

 

하얀 사랑

 

 

 

이른아침 창넘어 하얀세상

하늘여신은 우리가 잠든 사이

밤을 하얗게 지새운 걸까

 

뒷산 소나무밭 풍경은

알프스 눈 그림이 되고

그 아래 어린이집은 동화가 된다

 

쉴새없이 날아든 눈꽃잎

설경보다 더한 순수한 세상

기쁜세상 만들고 싶은 걸까

 

눈밭에 노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시절 추억을 그려내고

멀리 내사랑을 찾아낸다

 

다가서면 멀어지고

만나면 헤어지는

안타까운 우리들 사랑이야기

 

눈오는 황량한 들판에서

눈쌓인 서늘한 동산에서

하얗게 부르고픈 사랑이여

 

 

0. 2007. 12. 30. 눈쌓인 세모의 아침에...(적설량 20센티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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