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하는 사람아'

언제나민들레 2010. 12. 11. 22:59

 

  사진 -순천만 (전남 순천시)

 

 

 

 

사랑하는 사람아

 

 

 

어둠 짙어지는 저녁마을에

이슬고운 빗물 더해질 때

그대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

 

한걸음 또 한걸음 다가오다

쑥스러움으로 돌아서던

사랑스런 사람이여

 

양손을 머리위에 올릴 때

왕방울 눈으로 바라보던

아름다운 여인이여

 

소녀같은 머릿결 쓰다듬고

보석같은 마음 전해주던

천사같은 님이시여

 

님 실은 무정한 버스

님 떠나신 천리 먼 길

빗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

 

 

0. 2007. 12. 28. 해 저물녘 창밖 고속도로 아이시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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