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동 창 회'

언제나민들레 2010. 12. 11. 22:56

 

  사진 -월출산 (전남 영암군)

 

 

 

'동 창 회

 

 

동창회 전날밤 엎치락 뒤치락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설레임은 꿈속에서도 컸던지

이른 새벽녘 깨어난다

 

약속시간에 다다르고

그리운 얼굴 보고팠던 친구들이

서울 광주 순천에서

분주하게 모여든다

 

산세 경치좋기로 이름난 산

국립공원 계룡산

우리는 사찰을 살펴보고

청아한 약수에 세수도 하였다

 

한자리에 둘러앉은 우리들은

술잔으로 지난 세월을 말하고

앞마당 흙바닥에서는

공놀이로 친목을 다져본다

 

어떤이는 날아드는 공을 향해

헤딩을 하였으나

머리에 맞아주지 않아

모두 깔깔대며 웃었다

 

각양각색의 노래와 춤으로

한판 떠들고 놀았던 노래방은

시름잊은 즐거운 모습으로

우리가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0. 2007. 5. 28.  동창회를 다녀온 후...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얀 사랑'  (0) 2010.12.11
'사랑하는 사람아'  (0) 2010.12.11
'그곳에 가고 싶다'  (0) 2010.12.11
'엄 마'  (0) 2010.12.11
'산 목 련'  (0) 201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