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사랑’
불나방처럼 유리 창가에
날아드는 눈보라
그림엽서에 쓰고픈 말들이
소복한 사랑으로
쌓인다
허공에 떠다니는 마음
수렁에 빠져버린 사랑
영화롭던 메타스콰이아 나무도
빈약한 밤을
지낸다
겨울 속으로 떠나간 사랑
계절의 끝에
서있는 사람
기쁨으로 채워준
고운 사랑을 남긴채.
0. 2008. 12. 5. 눈 내리는 밤 사랑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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