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섬마을’
여명 밝아오는 수평선에
희미하게 일어서는
섬들
뱃고동 소리 높아지면
손수레는 사람을
돕는다
갯바위는 거친 파도가 싫고
철탑엔 지겨운
칼바람
고깃배가 따오는 생미역에
파랗게 바빠지는
어촌마을
담장에 햇빛 엷어질 때
산 그림자
저녁을 부르고
밤등대가 어둠을 지키면
섬마을 겨울밤이
고독하다
0. 2008. 11. 11. 섬근무 하던 겨울이 생각 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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