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카) 2016. 05. 26(목) '면앙정' -전남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
' 면앙정 '
오윌에 머무르던 계절의 시계가
초여름 어귀에 다다른다
구리빛 초록빛깔이 대비를 보이는
보리밭과 어린모가 자라는 논
꽃잎들 싱그러운 들길을 따라
한동안 걸어볼 수 있을까
다소곳한 여인을 그려보게 하는
참나무 숲속의 설레임은 무엇인지
들판을 지나온 바람이
쉼없이 꽃향기를 올려보낸다
힘겨운 농기계 소리도
한참을 정자 마루에서 쉬어간다
ㅇ. 2016. 05. 26(목) '면앙정 정자'를 다녀온 후에...
ㅇ. 면앙정 (전라남도 천연기념물 제 6호) : 이 정자는 송순(1493년 ~ 1582년)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정자이다. 송순은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하여 강호제현들과 학문이나 국사를
의논하기도 하였으며 이곳은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의 후학을 길러내기도 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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