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카) 2016. 04. 20 (수요일) '국립공원 무등산' - 광주광역시
'무등산 16년의 봄'
고지로 부터 하산했던 겨울날이
봄날에 밀려 다시
고지로 뒷걸음질 친다
보름전 쯤 도심을 빠져나간
벚꽃 물결은
이제 칠팔부 능선에 다다르고
비단빛 꽃잎들이
꽃비되어 쓰러지면
새로운 꽃잎들이 정상을 향한다
나비와 야생화 그리고
계곡물 등 봄산의 조화가 경이로운
자존감을 되찾은 나무숲
의지와 동경의 마음이 큰 때문일까
칙칙한 한줌 체증도
어느새 달아난듯 홀가분하다
ㅇ. 2016. 04. 20(수요일) '무등산'산행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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