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슬픈 이별’
이젠 진정되고
평안해 지신
영혼 잃은 가슴
당신 떠나신 날 밤
그 많던 별들은 사라지고
눈보라가 사나웠네요
지난해 사월 초파일
봄나들이 즐기던
화엄사 추억이 그립습니다
어머니가 지어주신
오래된 수의는
마음에 드신지요
눈 내린 산야에
눈 쌓인 묘지에
강을 이루는 슬픔들
일평생 단벌로 입으신
한복 두루마기를 보내 올리니
부디 따스한 겨울 지내소서
0. 2009. 12. 20. 온가족이 삼우제를 지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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