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인 생'

언제나민들레 2010. 12. 11. 19:19

 

  사진 - 선운사 앞 계곡 (전북 고창) 

 

 

 

 

 

인 생

 

 

 

저기 사람이 걸어간다

작은 걸음으로

또는 큰 걸음으로

 

저기 자동차가 달려간다

느리기도 하고

아주 빠르기도 하게

 

우리는 어디론가 흘러간다

그 어디는 어디이며

어느 지점일까

 

모두들 삶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함이다

 

누구든 빗물같은 시간을 스치며

미래로 나아간다

인생이 흘러간다

 

 

0. 2006. 8. 27. 우산1치안센터에서 밖을 내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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