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선운사 앞 계곡 (전북 고창)
‘인 생’
저기 사람이 걸어간다
작은 걸음으로
또는 큰 걸음으로
저기 자동차가 달려간다
느리기도 하고
아주 빠르기도 하게
우리는 어디론가 흘러간다
그 어디는 어디이며
어느 지점일까
모두들 삶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인생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함이다
누구든 빗물같은 시간을 스치며
미래로 나아간다
인생이 흘러간다
0. 2006. 8. 27. 우산1치안센터에서 밖을 내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