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1. 10. 12 (수요일) '순천'
'눈물 나는 날에는'
그대 마음이 떠나셨나요
어디서 무엇을 하든
온통 당신 생각 뿐이네요
오늘은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당신 곁으로 다가 갑니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를 알겠네요
그렇게 여기며 알고 있는 전부가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건
모르시지요
사랑의 연못에 풍랑이 있다면
어떤 연유가 있을테지요
헌신짝을 버리듯
소중한 언약을 그렇게
무시한다고 보여지는지요
사람이기에 웃고 있어도
속으론 눈물이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울고 있어도 그것이
기쁨의 눈물일 수 있겠지요
공원에서 가까운 목로주점이 있다면
그곳에서 가을밤이 쓰러지도록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눈물 나는 날에는
그 사랑도 함께 슬퍼 집니다
0. 2011. 10. 22 (토요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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