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있는 사진

귀래정 (사진)

언제나민들레 2021. 6. 11. 20:40

  2021. 4. 24(토) '귀래정' - 전북 순창군 순창읍 남산길 22. (가남리)

 

 

 

 

 

 

 

 

 

 

 

 

 

 

 

0. 귀래정(歸來亭) :

1456년(세조 2) 신숙주(1417∼1475)의 아우 신말주(申末舟)가 수양대군이 조카 단종을 내몰고 제7대 왕위에 오르자 이에 불만을 품고 벼슬에서 물러나 순창으로 낙향하여 자신의 호를 딴 귀래정을 짓고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의를 지키면서 은둔생활을 하던 곳이다.

신말주는 친구인 서거정(1420∼1488)에게 정자의 이름을 지어줄 것을 청하자 중국의 술 시인이며 전원시인으로 유명한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연유한 귀래정으로 정해주었다고 한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74년에 고쳐 지은 것으로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신말주는 여기에서 김진종· 김인후와 자주 만나 시름을 풀었다.

아래로 강천산에서 발원한 경천(鏡川)이 흐르는데 쳐다보면 사방이 확연하다. 그중에 영남의 선비면서 전라도에서 생을 마감한 의리인 김진종은 이곳에서 "휘파람 불며 동녘 언덕 오르니 대숲 사이에 백년 묵은 정자일세라. 우짖는 새가 무슨 뜻이 있는 듯 나그네의 흥취를 돋우네."라며 시를 지어냈다. 아래로 강천산에서 발원한 경천(鏡川)이 흐르는데 쳐다보면 사방이 확연하고 돌아보면 마을이 아늑하다.

 

신말주는 전주부윤, 전라도 수군절도사, 대사간 등 여러 관직을 두루 역임하고 이후 그의 후손들은 줄곧 순창에서 대대손손 살았으며 충신과 효자 등이 많이 배출되었다.

 

서거정(徐居正)이 지은 ‘귀래정기(歸來亭記)’와 강희맹(姜希孟)의 ‘귀래정(歸來亭)’ 시 등이 액판으로 보존되어 있다. 이 외에도 허백당 성현, 하서 김인후의 영귀래정(詠歸來亭) 등의 시가 전해지고 있다.

 

[출처] [순창여행] ‘훈민정음운해본’을 쓴 신경준이 태어난 ‘귀래정’|작성자 낭만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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