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언제나민들레 2011. 6. 20. 10:41

 

                                                                                                                                 사진 2011. 05. 25 (수요일) '무등산' 중봉 ~ 서석대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반쯤 열린 하늘의 잿빛 구름도

보리 수확한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 오르던 연기도

풍경이 있는 여행으로 남았네요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불쾌지수 오르는 낮 시간

그늘 없는 길거리에서

사슴처럼 기다려 주신

그대 바보스런 정성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내사랑이 더 먼저라며

모임 여행을 포기 하신

그대 마음 씀씀이가

감동으로 다가왔네요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커플티는 둘이 입는 거라며

언젠가 함께 입고 싶다던

그대 속 마음을

짐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세상 어디든

함께 가고 싶다던 그대

우리가 걷고 머물렀던 공원이

그리움의 공간이 되었네요

그것이 사랑이겠지요

 

 

0. 2011. 06. 18 (토요일) 우리나라 중심도시 여행 후....

 

 

'(자작)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 왕 봉'   (0) 2011.07.13
'운암산의 여름' (운암산 1)  (0) 2011.06.29
'초여름의 무등산' (무등산 7)  (0) 2011.06.02
'오월의 그대'  (0) 2011.05.16
'무 등 산' (무등산 6)  (0)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