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월의 무등산' (무등산 3)
언제나민들레
2010. 12. 13. 18:47
‘오월의 무등산’ (무등산 3)
가슴 설레는
오월의 싱그러움을 따라
산에 오르는 나들이객들
천지에 널린 야생화가
발걸음에 힘을
실어준다
그 시절 보부상들이 넘나들었던
한숨과 애환의
꼬막재
바윗돌의 자연미란 무엇인지
규봉암은 폼을 내며 자랑하고
산허리 도는 길이
지루해질 때
홀연히 나타난 철쭉꽃
그 꽃밭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모두가 꽃처럼 화사해진다
0. 2009. 5. 12. 무등산 산행(5월 10일)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