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앵 무 산'

언제나민들레 2010. 12. 12. 22:41

 

 

앵 무 산’

 

 


성주골 골짜기를 돌아

가파른 산바락을 오르면


반반한 어린시절 놀이터

평화롭게 한적한 하늘


빙그르르 맴돌다

제자리 잡는 솔개


손 내밀면 반길듯한 용산과

생태와 낭만의 순천만


반질거리는 여자만 끝에는

신기루 같은 팔영산


어머니 산에 기댄 마을들

선대가 안식 하는 곳


동부육군의 전망대

우리들 영원한 앵무산



0. 2009. 1. 2. 고향 산천이 그립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