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강 안 개'
언제나민들레
2010. 12. 12. 21:33
'강 안 개‘
서늘해진 밤세상을 가려준
창문들이 열린다
하얀 어둠 속에서
사람과 자동차가
다가오다 멀어진다
햇살은 강가의 안개를 거두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켠다
뽀얗게 잠든
들판도 깨어나고
풀잎마다 이슬이 구른다
누런 들판과
넓다란 세상이
또다른 하루를 살아간다
가을 아침
안개 걷히는 강가에서
파란 하늘꿈을 본다
0. 2008. 10. 9. 아침 안개 깔린 강가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