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병풍산의 여름' (병풍산 1)
언제나민들레
2010. 12. 12. 20:34
‘병풍산의 여름’ (병풍산 1)
영산강으로 기어가는 물줄기를
산동교에서 만난다
극락강 건너
높다란 산등성엔
병풍같이 펼쳐진 바윗돌
한재골 수정같은 계곡물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산딸기 금은화 엉겅퀴꽃
산을 오를수록
즐거운 심신
산마루를 넘나드는 바람은
세찬 기운을 자랑하고
갈참나무 그늘아래 쉼터 바위엔
산사람 휴식이
달콤하다
0. 2008. 6. 2. 병풍산을 다녀온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