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독수정' (자작시)
언제나민들레
2016. 5. 16. 15:48
사진(폰카) 2016. 05. 05(금) '독수정 정자' - 전남 화순군 남면
'독수정'
연두빛 자연과 들꽃이 좋아
봄바람이 한꺼번에 몰려든걸까
온화한 봄볕 아래
오월의 초목들이 더없이 싱그럽다
긴세월 정자를 호위하였을
적송과 느티나무들의 동산
두나라를 함께 섬기지 않겠다던
그 절개는 어떤것이었을지
백일홍 고목이 먼옛날을 회상한다
뻐꾹새의 구전동요를 들으며
ㅇ 2016. 05. 05(금) '독수정 정자'를 돌아본 후에...
ㅇ 독수정 :
이 정자는 고려 공민왕 때 북도안무사 겸 병마원수를 거쳐 병무상서를 지낸 전신민이 세운 정자이다.
전신민은 고려가 망한 후 두문동 72현과 함께 두나라를 섬기지 않을것을 다짐하며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은거하면서 건립하였다고 한다.
독수정은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높은 절개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