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오월의 그대'
언제나민들레
2011. 5. 16. 14:16
사진 2011. 05. 04 (수요일) '무등산'입구
'오월의 그대'
아쉬움의 끈을 붙들고
사랑 담긴 심장을 헐떡이며
낯선 사람들 틈에
홀로 남겨 집니다
사정을 알아 주기라도 하듯
붐비는 많은 차량들이
허전해진 근원을 따져 보지 못하게
조그만 도움이 되어 주네요
시간 흐를수록 또렷해지는 기억들은
한적해진 저녁 마을에
한숨으로 내려 놓았지만
그대 웃음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더군요
텔레비젼 음악회를 보며 졸다가
엄습한 고독감에 놀라 깨어 날 때
사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슴이
무섭게도 아려 옵니다
이제 장미꽃 마저 마음을 헤집을 텐데
목놓아 황진이를 찾는 사람처럼부르다 부르다 실신할까 두렵습니다
그대 오월 보다 사랑스런 사람이여
0. 2011. 05. 15 (일요일) 저녁에...